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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등생 집단폭행 피해 본지 보도 SNS에 공분 확산

LA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초등학생 2명이 백인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본지 10월 7일자 A-1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도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팔로워 57만2000명을 둔 틱토커 에드 최(아이디 Etchaskej·사진)씨는 본지 영문 뉴스레터 케치업 뉴스를 인용해 LA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벌어진 백인 학생 6명의 한인 학생 2명 괴롭힘 및 집단 폭행 사건을 틱톡을 통해 알렸다.   최씨는 지난 17일 올린 5분26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본지 영문기사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영상으로 케치업 뉴스 주요 내용을 캡처해 빨간 줄을 그어 해당 사건의 심각성도 강조했다.   특히 최씨는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벌어진 백인 학생들의 한인 학생 괴롭힘과 집단 폭행 사건을 학교 측이 방관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치몬트 차터스쿨 측이 사건 발생 후 피해자인 한인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고, 되레 백인 학생들을 감싸기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본지 보도 내용에는 1만78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148명이 댓글을 달며 학교 측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 레이첼은 “정말이지 거북하다”며 라치몬트 차터스쿨 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미스터 해터는 “라치몬트 차터스쿨에 후기를 남기는 일을 잊지 말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앤드리 하예스는 “(피해 본)아이들이 불쌍하다. 그들의 변호사는 당장 나서야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같은 아이들 둔 부모로서 피해 학생과 부모들의 아픔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정의를 원한다’, ‘눈물이 난다. 학교 측의 대응이 역겹다’ 등 여러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라치몬트 차터스쿨 집단 폭행 사건은 피해 학생의 부모 A씨가 지난달 19일 미시USA 등에 ‘1학년인 자녀가 학교 쉬는 시간에 다른 학생들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동급생인 백인 학생 6명으로 이들은 다른 한인 학생 1명도 괴롭혔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교사와 교장에서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학교  측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1차 폭행 사건 6일 뒤에 2차 폭행 사건도 발생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의 부모 B씨도 “학교 측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백인 초등생 6명이 한인 친구 집단폭행”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초등생 온라인 한인 학생들 집단 폭행 한인 초등학생

2024-10-20

바워스 뮤지엄서 한국문화 알려

어바인한인학부모회(IKPA, 회장 고화영)가 최근 샌타애나의 바워스 뮤지엄이 개최한 중추절(추석) 축제에 참여,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렸다.   IKPA는 산하 학생 봉사단체인 IKPAVC, 학생 펀드레이징 팀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 부스를 마련해 옛날 어린 여자아이들이 사용하던 배씨댕기, 머리띠, 딱지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도록 했다. 또 불고기, 수정과, 달고나 등 전통 음식과 다과를 판매했으며, 두드림 사물놀이패, 카마(KAMA) 합창단 등을 섭외해 한국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고화영 IKPA 회장은 “중추절 축제에 중국계, 베트남계만 참가한다는 말을 듣고 한국 문화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흔쾌히 동의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뮤지엄과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우리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IKPA 측은 지난 8일 행사를 마친 후 K-푸드 판매 수익 전액을 바워스 뮤지엄 측에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IKPA는 어바인 내 공립 고등학교 한인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1997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IKPA는 어바인통합교육구와 협력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 학교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도 한다. 한인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고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한 기부 활동도 활발히 펴고 있다.   또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글로벌빌리지페스티벌 등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현재 IKPA엔 어바인, 노스우드, 유니버시티, 우드브리지, 포톨라 등 5개 고교 한인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한국문화 뮤지엄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지역사회 행사 한인 학생들

2024-09-29

1년 그린 '희망', 벽화로 꽃 피웠다

차갑고 거친 콘크리트 벽 위에서 피어난 꽃은 온 도시를 밝혔다. 꽃과 함께 흐르는 선율은 노숙자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지난 14일 LA 근교 작은 도시 벨에 있는 ‘벨 베테랑스 홈리스 셸터(이하 벨 셸터)’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공개됐다.     작품 제목은 ‘희망(HOPE)’이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예수의 손길로 꽃피운 희망을 표현한 기독교적 가치관이 담겼다.     이 작품은 한인 중고등학생 60명이 힘을 모아 그린 것으로, 작업 기간만 1년 넘게 걸렸다. 100피트 길이의 2층 높이 건물 외벽은 학생들의 캔버스였다. 땀이 온몸을 적시는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학생들은 붓을 놓지 않았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한 땀 한 땀 묵묵히 그렸다. ‘희망’을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LA지역 한인 청소년 미술 봉사단체 아리아리21(Ariari21)을 비롯한 음악 봉사단체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용재)’, 청소년 봉사단체 ‘NYCC (National Youth Community Center)’ 등 3개 단체에 소속된 학생들이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아리아리21의 학생들은 벽화를 그리고,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의 학생들은 홈리스들에게 음악치료와 악기 수업을 제공한다. NYCC는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 스케줄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NYCC의 줄리아 정 대표는 “매주 일요일마다 학생들이 셸터로 가서 5시간씩 봉사했다”며 “홈리스들이 그간 기부품 등을 통해 도움은 받았지만 학생들처럼 직접 시간을 함께 보내고 위로해 준 것은 처음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벨 셸터는 전쟁에서 생긴 트라우마로 정신질환 혹은 마약, 알코올 중독을 앓고 홈리스가 된 참전용사들을 위한 시설이다. 일반 홈리스도 살고 있다.   공장처럼 생긴 삭막한 외관에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모였던 이곳은 한인 학생들의 프로젝트로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일부 홈리스들은 이번 벽화 작업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아리아리21 홍이나 대표는 “어떤 홈리스는 과거에 예술을 전공했는데, 우리에게 ‘너희 그림 때문에 행복하다’며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며 “땡볕에 녹초가 되면서도 학생들이 페인트칠을 멈추지 않았던 원동력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줄리 석(12학년·매리마운트 고등학교) 학생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역사회에서 환원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상황이 자신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 덜 두렵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는 이들의 네 번째 작품이다. LA 한인타운에 있는 ‘구세군 실버 크레스트 노인아파트(The Salvation Army LA Silvercrest Senior Housing)’에서 건물 내부 작업을 시작으로, 외부 가든 프로젝트까지 벌써 두 개의 벽화를 제작했다.   또, 지난 2022년 9월에 시작한 벨 셸터 내부 1층 복도에 그린 벽화인 ‘등대’에 이어 이번 외관 벽화 ‘희망’까지 완성했다. 그때마다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함께 음악으로 위로와 격려를 더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정부의 관심까지 끌었다. 지난 14일 벽화 ‘희망’ 제막식 당시 벨 시의 알리 살레 시장과 모니카 아로요 부시장도 참석해 한인 학생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벨 셸터에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NYCC 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벨 시정부에서도 이 셸터를 주목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학생들의 작은 노력이 모여 시정부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온기가 스민 꽃은 비록 더디게 자랐지만, 온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벽화로 희망 한인 중고등학생 한인 학생들 청소년 봉사단체

2024-09-24

한인 학생 위해 능력 있는 후보 선택해달라

“LA시 예산 130억 달러보다 훨씬 많은 180억 달러를 매년 쓰는 곳이 교육구입니다. 한인 학생들을 위해서도 능력있는 후보를 선택해주세요.”     오는 11월 선거에서 LA통합교육구 5지구 교육위원직에 출마한 그레시엘라 오티즈 후보가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찾아 한인사회에 지지를 호소했다.     올해 LAUSD 교육위원 선거는 1, 3, 5  홀수 지구에서 벌어진다. 이미 7지구는 타냐 프랭클린이 55%를 득표해 본선 경쟁이 없다. 5지구는 북쪽으로는 노스할리우드 일부와 한인타운 찰스김초등, 김영옥 아카데미, LA하이스쿨 등도 포함돼 다수의 한인 학생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구다. 비교적 라틴계 및 소수계 학생 비율이 높고 저소득 가정들도 포진한 곳이다.     오티즈 후보는 “다운타운에서 태어나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입학해 그 누구보다도 교육의 절실함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움과 난관을 경험한 여러분의 이웃을 교육구에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80~90년대 헌팅턴파크 지역 학교의 경우 졸업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던 현실을 언급했다.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선배로서 충분히 교육위원 자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티즈는 헌팅턴파크에서 태어나 UCLA(사회학과)를 거쳐 현재는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교육행정 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교육위원 출마 전인 2015년에는 헌팅턴파크 시의원과 시장(2016년)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에 열린 5지구 예선에서는 교사 출신인 칼라 그리에고가 36.7% 득표로 1위를 기록했으며, 오티즈는 28%를 얻었다. 오티즈 진영은 예선에서 3위를 했던 피덴시오 칼라도(24% 득표)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선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학생들의 총격 사건에 대한 방비책을 묻는 질문에 “사건 자체는 분명히 심각하지만, 학교마다 검색기를 도입해 마치 캠퍼스를 교도소처럼 보이게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다만 캠퍼스 경찰 등 다른 수단을 최대한 이용해 흉기나 무기가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큰 규모의 예산에도 모든 학교가 똑같은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여전히 과제”라며 “이런 부분을 수정하고 바꿀 수 있으려면 한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후보 한인 한인 학생들 오티즈 후보 한인타운 찰스김초등

2024-09-10

평범한 자녀의 'Hook'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명문대 합격은 많은 이들에게 막연한 꿈처럼 느껴질 수 있다. 수 많은 정보가 명문대 합격에 대한 비법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이러한 정보가 실제로 어떻게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불명확하다. 그래서 많은 경우 명문대 진학은 단순한 꿈으로 그칠 수 있다.   칼리지페어 강연에서는 학부모가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단지 정보로만 인식되었던 것을 실제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명문대 진학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미 알고 있는 정보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보스턴 에듀케이션에서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직접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맏형'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과의 친밀한 관계 덕분에, 많은 학생들의 학업 뿐만 아니라 동기 부여를 도와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수험생 스스로가 공부하게 되는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인 동기 부여에 따른 성과 차이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또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대회인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에서 심사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LA사이언스페어에서 수석 심사 위원으로 일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력과 실무 능력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학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운 경험이 많다. 지난 2023 년에 지도한 한인 학생이 대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 강연을 통해서 그동안 어렵게만 여겨졌던 전국 규모 과학대회의 높은 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에 대한 정보를 나누게 된다. 어떻게 전국 대회를 준비해야 명문대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를 알려줄 계획이다.     이번 칼리지 페어에서는 아이비 리그에 합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쉽고 간결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학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언제,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 설명한다. 아이비 리그 대학에서 원하는 아카데믹 관련 성공 전략과 개인의 차별화된 프로필을 만들어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방법은 학부모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또한, 자녀의 '훅(Hook)'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평범한 자녀들이 어떻게 '훅'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막연하게 느껴졌던 것을 실행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동안의 학생 상담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어떻게 동기 부여를 받아 명문대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 혹은 미숙하지만, 충분히 동기를 끌어낼 방법을 학생과의 교감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명문대에 실제로 합격한 많은 학생의 공통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단순히 정보를 실천으로 옮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명문대가 원하는 리더십, 봉사활동, 에세이, 대회 등 다양한 요소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차별화된 이력서를 만들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칼리지페어 등록 링크] bit.ly/18thKDCollegeFair [참여 채널] www.EduBridgePlus.com에서 등록 가능 *온라인 사전등록자에 한해서 생방송중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추첨해 선물로 드립니다. 김원종 / 보스턴 에듀케이션 카운슬러자녀 hook 한인 학생들 칼리지페어 강연 학생 상담

2024-08-25

커뮤니티 변화 위해 한인 학생들 나섰다

남가주에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목소리를 내는 한인 학생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기성 세대가 나서지 않는 사회적 문제를 앞장서 규탄하며,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다.   비영리재단 이경원 리더십센터 산하 ‘한인 청소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KAYLT)’ 소속 학생들은 특히 최근 경찰에 의해 피살된 양용씨와 관련, 당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자발적으로 주도했다.   2024 KAYLT 수퍼바이저를 맡은 매티 김(22)씨는 “학생들과 1차 집회에 참석했는데 사건 규모에 비해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것 같아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본격적으로 전단지를 만들고 SNS를 통해 알리며 2차, 3차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1차 집회 때는 LA총영사관을 비롯한 LA한인회, 한미연합회 등 주요 한인 단체나 한인 정치인들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KAYLT 소속 청소년과 대학생 10여 명이었다. 그들은 직접 집회를 조직하고, 소셜 미디어 캠페인 등을 통해 경찰의 잔혹함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경찰 대응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김 수퍼바이저는 “불의를 보면 목소리를 내고, 긍정적 시각과 희망을 갖는 것이 젊은이들의 힘”이라며 “특히 LA한인타운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들은 커뮤니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양용 사건을 통해 경찰에 대한 분노도 느꼈지만, 커뮤니티의 또 다른 구성원들도 양씨처럼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변화를 위한 움직임의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KAYLT 소속 에스더 장(18) 학생은 3차 집회 당시 “힘들고 위험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LA와 LA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KAYLT는 4·29 폭동을 계기로 지난 2003년에 설립됐다. 한인 청소년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매년 여름마다 운영되고 있다. 올해 KAYLT 참가 학생들은 양용 사건 규탄 집회뿐만 아니라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에 맞서 인식 개선을 위한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예술 교육의 사회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나선 한인 학생도 있다.     오렌지카운티(OC) 지역 ‘파인드 유얼 라이트(Find Your Light OC·이하 FYL)’ 설립자 라나 이(16)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양은 지난 2022년 FYL을 설립한 뒤 3년간 여름마다 샌타애나 지역 저소득층과 홈리스 가정 아동들을 위한 뮤지컬 캠프를 직접 주최해오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뮤지컬 캠프에는 보통 400~500달러(일주일 기준)의 비용이 든다. OC 예술학교(OCSA)에 재학 중인 이양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예술 교육을 통해 소외된 지역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으로 단체를 설립했다.   이양의 어머니 샤나 이씨는 “키즈웍스, 샌타애나 공공도서관, OC레스큐 미션, 보이즈앤걸스 클럽 등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뮤지컬 캠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제껏 지역 사회 내 빈부 격차로 인해 이러한 예술 교육 격차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왔지만, 시정을 위해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양은 “소외된 지역 사회의 아이들도 동등한 기회를 얻고, 그들이 자신의 빛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지역 사회에서 프로그램을 계속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거제도 지역 학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곳 아이들에게 미국 학생들이 누리는 동일한 기회와 접근성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목소리 코멘트 한인 학생들 한인 청소년 la 한인타운

2024-08-19

높은 내신·지적 호기심·구체적 활동…올해 아이비리그 합격생의 공통점

2024년의 모든 대학 입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입학률 등의 자료는 대부분 대학들이 발표했지만, 그 외의 세밀한 자료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한인 학생들을 위주로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다른 인종의 학생들보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이후의 정확한 데이터가 궁금하긴 하지만 우선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한인 학생들을 위주로 가장 뚜렷한 공통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1. 높은 GPA와 경쟁력 있는 클래스 선택   가장 기본적인 숫자인 성적은 대학입시의 첫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첫 관문인 GPA가 4.5 이상이었다. 또한 내신성적도 중요했지만 9학년부터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의 학업 난도가 눈에 띄게 달랐다. 예를 들어 학생이 AP Calculus AP를 듣지 않고 바로 AP Calculus BC를 듣고 다음 학년에는 MultivariableCalculus를 들어서 학업 난도를 높였다. 이때 가끔 AP Calculus AB, AP Calculus BC를 차례대로 들은 학생과 비교할 때 AP 개수가 한 과목 부족하기 때문에 석차를 걱정하는 학부모가 계시지만 석차에는 차이가 날지 몰라도 결국은 난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난도 있는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2. SAT/ ACT/ AP   점차 대학들이 SAT/ACT 시험을 다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탑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SAT/ACT 시험 점수를 옵션이라도 제출했으며 평균 점수들은 1550점 이상인 점수였다. 학생들의 AP 점수도 시험 성적이 5점이 대부분이었고 AP World History 점수는 4점이 많았다.     대학들이 SAT점수를 옵션으로 할 때는 학생들의 요소에서  다른 합격할 수 있는 점들을 더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더 높은 AP 점수와 내신성적 등 SAT 점수를 대신할 수 있는 요소들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아무리 시험 성적이 옵션이라 하여도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   3. 지적 호기심 표명   아무리 내신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표출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과목에 대한 리서치는 고등학교 과정 중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호기심을 나타낼 수 있는 액티비티이다. 물론 예전보다는 더 많은 학생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리서치에는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므로 관심이 없는 열정이 없는 학생들은 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별활동은 학생의 열정과 지적 호기심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4. 다재다능보다 구체적인 면에 집중   다재다능한 학생들은 피아노도 잘 치며, 운동도 잘하며 토론도 잘하는 학생일 수 있다. 하버드 대학에서 예전 가장 대학 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그룹의 학생들이 다재다능한 학생 유형이라고 알린 적이 있다. 이런 그룹의 학생들은 하버드 대학 교내에서의 클럽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여기저기 참여하는 학생들의 그룹으로 가장 행복하게 대학 4년을 보내는 학생들이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의 그룹도 중요하지만, 점점 경쟁들이 심해지면서 좀 더 구체적인 학생의 관심사를 좁혀서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학생상을 대학들은 원한다.     유펜에 합격한 학생 중에 환경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의 전공은 Environmental Science이며, 학생의 그림 실력을 활용하여 환경에 관련된 미술 작품들을 만들었고, 봉사활동으로는 LA City와 연결된 환경 관련 액티비티를 했으며, 회장을 맡아서 커뮤니티에 많은 봉사로 시간을 활 여한 학생이었으며 에세이 또한 자신의 뚜렷한 환경에 관련된 철학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간결하고 목소리에 힘이 있는 에세이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학생의 지원서가 모든 것이 한 방향으로 잘 초점이 맞추어진 학생이었으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보여준 구체적인 지원서였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아이비리그 호기심 지적 호기심 한인 학생들 가운데 아이비리그

2024-04-14

한국문화 체험 희망 한인 학생 모집…한미 교류 프로그램 일환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설 한인 학생들을 모집한다. 항공 요금, 숙식, 여행자 보험 등 모든 비용은 ‘1800달러’다.   LA 한인회 측은 1일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LA카운티에 사는 9~11학년 학생 ▶다양한 한국 일정을 함께 하는데 건강상 문제가 없는 학생 ▶한국 문화, 역사, 안보, 지역사회 봉사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지원자는 LA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org/ko)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자기소개서(영어와 한글), 여권 사진, 유효한 여권 사본, 재학증명서(학생증) 등을 오는 19일까지 LA한인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LA한인회가 한국 여주시, 전주시 등과 함께 진행 중인 ‘한미 한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1월에는 여주시, 전주시 등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30명이 8박 9일 동안 LA를 방문한 바 있다. 〈본지 1월17일자 A-2면〉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되는 학생들은 오는 6월 18~29일(10박 11일) 동안 서울 일대를 포함한 경기도 여주시, 전라북도 전주시 등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 방문 프로그램은 청와대, 경복궁, 재래시장, 전통문화연수원, 임진각, 병영체험, 전주전통문화고등학교 수업 참여, 모내기, 도자 체험, 수상 레포츠, 전쟁기념관, 남산 방문, 방송국 견학 등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 2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데 있어 이토록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의 여주시, 전주시, 파주시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권을 일부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에어 프레미아 브라이언 김 지점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뿌리 의식과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데 있어 우리가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인 학생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A한인회는 서류 검토 등을 거친 뒤 선정된 학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 신청자는 프로그램 성격상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참가 학생 중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뒤 귀국 일정을 변경할 경우에는 수수료(80달러)와 함께 돌아오는 시기에 따라 운임 차액(255~905달러)이 적용된다.     ▶참가문의:(323) 732-070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국 체험 la한인회로 접수해야항공권 한인 학생들 la한인회 웹사이트

2024-04-01

한인 살해 ‘그리스도의 군사들’ 조지아서 대학생들 포섭 시도

지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집단 종교 생활(그리스도의 군사들) 중 한인 여성이 살해된 사건〈본지 9월15일자 A-1면〉과 관련, 용의자들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귀넷카운티검찰에 따르면 자칭 ‘그리스도의 군사들’ 소속인 용의자들은 조세희(당시 31세)씨를 살해한 후, 조지아주립대학 캠퍼스 등에서 또 다른 한인 학생들을 만나 포섭을 시도했다.   또, 용의자들은 계속해서 서로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며 피해 여성의 상태를 보고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귀넷카운티경찰국 안젤라 카터 수사관은 “피고인 중 한명인 이준호는 신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이들은 피해자를 벨트로 때리고 얼음 욕조에 집어넣는 모습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하나님을 찾기 위해 지난 7월 자발적으로 찾아온 것”이라고 증언한 사실도 나타났다.   용의자 중 한명인 이현지(25)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지 씨의 변호인 애슐리 맥마흔은 “의뢰인은 다른 피고인들로부터 ‘계약직 하인’ 취급을 받았다”며 “피해자인 조씨가 구금된 동안 이현지 씨는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검찰 기소장에는 용의자 중 한명이자 남자친구였던 이준호가 피해 여성을 구금한 후 이현지에게 문자 메시지로 조씨의 실신 상태를 알린 점, 조씨가 음식을 달라고 소리 지른 일, 다른 용의자인 이준현씨는 메시지 등을 통해 조씨가 다시 소리를 지를 경우 때리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겨있다.   AP통신 등은 이번 사건이 애틀랜타 지역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8일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교회는 미주 한인 사회 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필수 기관으로 한인 목회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애틀랜타한인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담임 목사는 “이번 사건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여러 사이비 또는 이단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인 교인들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이단 단체들의 운영 방식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캠퍼스 살해 학생들 포섭 조지아주립대학 캠퍼스 한인 학생들

2024-01-08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관심 높지만 티어 1 수준 활동해야 대입시에 도움

고등학교 학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National Honor Society에서 온 편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학생과  부모님들은  National Honor Society라는 무게감 있는 단체란 느낌으로  받은 편지이기 때문에 이에 관련하여 꼭 가입해야 하는지 혹은 대학 갈 때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의  질문이 많다.   ▶어떤 단체인가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 협회가 1921년 만든 단체로써 전국적인 범위로 창립 후 9년 만에 1000개의 지부로 늘어나면서 미국 내 가장 유명한 교육단체로 성장했으며 현재 50개 주에서 전 세계의 100만 명 넘는 학생이 NHS에 가입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큰 단체이다.     ▶자격 요건     장학금, 봉사, 리더십, 인성이라는 네 가지의 캐더고리를 가지고 네 가지의 원칙에 부합하는 10학년 11학년 학생들을 선정한다. 통상적으로 4.0의 최고 성적을 기준으로 3.0 이상인 학생들은 가입할 수 있으며 다른 카테고리에  따라선 조금 더 높은 성적을 요구할 수도 있다.     ▶4가지 종류와 하는 일들   1. Scholarship= 최소 성적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서비스 정신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리더와 책임감 있는 행동들, 그 외에도 성실성 등의 요구사항이 있다. 이 모든 것에 해당하는 학생이 선출된 경우 전국에서 575명이 선출되어 5625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여기서 또 24명의 결선 진출자에게는 1만625달러의 장학금과 전국에서 1명에 선출된 학생은 2만5000달러와 워싱턴DC 여행 비용이 지불된다.     2. Service=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회원 자격을 원하면 특정 봉사 시간이 필요하다. 1000시간의 학교/사회 봉사, 2만6000달러의 자선 기부, 지역 및 국가적 목적으로 1000파운드의 식품 혹은 혈액 지원.   3. Leadership= 유능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한 해결자적인 학생을 원하며 일 년 내내 수많은 행사와 콘퍼런스,State Summits에 참여하여야 한다. 학생은 조직에서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푸드뱅크의 일을 하거나 혹은 재무자의 역할로 조직의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이어야 한다.   4. Character= 학생은 타의 모범이 되는 캐릭터를 가진 학생으로 학교 내에서는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어야 하며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 타인에 대한 정직성과 예의, 관심 및 존중을 할 줄 아는 학생의 품격이어야 한다.   이렇게 다른 여러 가지의 카테고리가 있기에 학생에게 맞는 부분을 활용할 수도 있다.     ▶대학 지원서에 기재할 만큼의 가치가 있나     답은 학생의 참여도와 기여도에 따라서 다를 수가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학생이 전국적인 멤버에 선출될 경우는 당연히 가치가 있을 것이고 단지 멤버 등록에서 그치는 경우는 도움이 안 될 수 있겠다.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는 가입 회원이 있으며 그중에서 눈에 띄게 우수하지 않다면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지원하는 대학이 탑 명문 대학이면 더더욱 기존 멤버에 가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대학 합격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나     많은 한인 학생들이 받은 편지는 학생들이 일정한 회원비를 내고 아무런 활동을 안 할 경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단지 멤버로 가입할 경우 대학의 특별활동 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 즉 Top Tier 4가 되지만 앞서 열거한 4가지 카테고리의 의무들을 충족시키는 학생에게는 Top Tier 1의 특별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학 합격의 간격이 좁혀질 것이다.     많은 한인 학생들은 이런 단체에 조인을 하지 않더라도 성적이 3.0 이상의 학생이 대부분이며 많은 학생이 저마다의 특성을 살려서 봉사 또는 개인 프로젝트의 참여로 이미 많은 것을 참여하고 있는 학생이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봉사 시간과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이 NHS는 학생들의 다양한 특별활동과 함께 시간적인 밸런스를 맞추어 하기엔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며 한인학생이 이렇게 리더십을 발휘하여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기엔 넘어야 할 산이 높은 것 같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https://www.nationalhonorsociety.org/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소사이어티 내셔널 고등학교 학생들 한인 학생들 해결자적인 학생

2023-09-17

내셔널 메릿 장학금, 한인 200여명 준결승

캘리포니아주에서 200여명의 한인 학생이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NMSC)이 수여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MS)’ 준결승(semifinal)에 진출했다.   NMS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프로그램으로,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대입 지원서 작성 시 도움이 된다.   NMSC가 지난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전역의 약 2만1000개 고교에서 150만여 명의 학생이 PSAT와 내셔널 메릿 장학생 자격시험(NMSQT)을 치렀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NMSC는 이 중 7000여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남가주에서는 한인 재학생이 많은 세리토스 고등학교에서 페리 한, 로즈라인 김, 메이건 이, 태드 윤이 선정됐으며, 트로이 고교에서는 에릭 홍, 마리 김, 요하나 김, 앤드루 이 등 1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어바인 지역에서만 제러미 채, 크리스천 김 등 6개 고등학교에서 20여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뉴포트비치 세이지힐 고교의 경우 유일한 한인 재학생인 라이언 최군이 뽑혔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은 학업 성적, 학교 및 커뮤니티 활동, 리더십, 수상 경력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담은 세부 장학금 신청서, 학교 관계자의 추천서와 에세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내셔널 장학금 한인 학생들 장학금 한인 한인 재학생

2023-09-15

‘어퍼머티브’ 폐지, 톱20 대학에 큰 영향…대입서 에세이 비중 더 높아질 것 예상

연방 법원이 지난 6월 29일 발표한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폐지에 대한 한인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 어퍼머티브 액션과 한인 학생들의 대입 관계 등을 알아보고 어떻게 대학 입학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어퍼머티브 액션이란     소수계 우대 입학제도로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취지로 그동안 아시안, 흑인, 라틴계의 학생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자는 교육의 평등 정책으로 가산점 내지는 쿼터를 혜택 받는 정책이었다.     이 정책은 흑인 인권운동이 활발했던 1961년 만들어진 법으로 많은 유색인종과 여성에게도  직업의 평등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교육에도 이런 정책이 적용되면서 그동안 많은 말들이 있었고 하버드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은 법정까지 가면서 결국 위헌이란 판결이 났다.   ▶한인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40년 동안 유지되어 왔던 이런 정책이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금 우리 한인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우려가 많고 또 어떤 대입 결과들이 나올지에 대한 걱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 어퍼머티브 액션은 한인 학생에게는 조금 불리한 점도 있었다. 표면상으론 우리 한인 학생도 소수 민족이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론 흑인, 라틴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서 역차별적인 면도 있었다.     실제로 퓨어리서치 센터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어퍼머티브 액션 자체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50%이었으나 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설문 조사에서는 75%가 반대를 한 여론 조사를 보더라도 한인에게는 다소 불리한 정책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퍼머티브 액션이 위헌이라고 판결 났기 때문에 앞으로 피부색인 이유로 좀 더 유리한 혜택을 받았던 흑인이나 히스패닉에게는 다소 불리한 경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준비가 잘 된 학생에게는 흑인과 라틴계 학생의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좀 더 열린 것으로 기대된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전과 후의 대학 준비 방법   이런 오래된 정책이 사라지면서 대학 입학에 대한 혼돈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한인 학생들도 많은 기회를 제공받았던 대학 자체에서 주는 많은 혜택이 없어질 수 있지만 반면 아시안의 합격률이 좀 더 높아진다는 기대감으로 준비된 학생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렸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전에는 대학이 학생들을 선발할 때 아시안은 다른 아시안과의 경쟁 구도였고 흑인은 흑인 사이에서 다른 흑인 학생과의 경쟁을 통하여 누가 더 좋은 프로파일을 가진 학생인지 또는 히스패닉 학생은 같은 히스패닉 학생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학생들을 선출했다. 즉 같은 풀 안에서의 서로 간의 경쟁이었다   즉 아시안의그룹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아시안이 선출되고 흑인들의 그룹에서 가장 우수한 흑인들이 선출되었던 구도였다. 하지만 이제 이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이후는 대학에서의 학생 선출 방법은 인종에 상관없이 얼마나 우수한 학생인지 성적, 테스트 점수, 특별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 얼마나 학생의 프로파일이 강력한지에 따라서 전체의 학생 가운데에서 선출된다.     대법원의 결정이 효력을 발휘하는 7월 23일부터 완전히 입학 정책이 바뀌면서 이번 가을에 지원하는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런 정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대학들은 상위 20위권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일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고 그렇지 않은 대학들은 당연히 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인종 분포에 영향을 주었던 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대학은 계속해서 대학 당국의 자체적인 인구 분포 정책을 채택하여 학생들 선출할 때 다양한 인구 분포를 위하여 지역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출할 것이다.   에세이 또한 더  더 중요해졌다. 벌써 뉴욕타임스에서도 발표한 바 있는 기사들이 에세이에 더 큰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올 만큼 학생의 자신에 삶에 인종에 얼마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주요점을 말하고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세이 폐지 히스패닉 학생들 흑인 학생 한인 학생들

2023-07-09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파장] "한인 등 아시안 학생 불이익 줄어들 것"…한인 학생에 미치는 영향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 폐지에 따라 한인 학생들의 대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한인 교육계 관계자들은 연방대법원 결정의 파장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UCLA 옥성득 교수(한국기독교학)는 “동아시아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내 수업의 경우 흑인 등 소수계 학생이 늘 1~2명밖에 없어서 아쉬웠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흑인, 히스패닉 학생이 앞으로 더 줄어들 텐데 학업과 관련한 다양성 측면에서 보자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의과 대학 분야에서도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로 인한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는 “성적이 대체로 좋은 한인 학생들의 경우는 법원 결정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흑인,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상당히 불리해질 것”이라며 “팬데믹 당시 의대들이 흑인 학생을 많이 뽑았는데 성적이 안 좋고 독해력이 떨어지다 보니 의대에 진학하더라도 패스를 못 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이러한 점이 다양성을 맞추려다 생겨난 폐해”라고 말했다.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가 한인 학생들의 대입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학 진학 컨설팅사인 STEM 리서치 폴 정 박사는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는 입학 사정 시 백인 학생은 그대로 두고 흑인에게는 가산점을, 아시안 학생은 점수를 깎았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성적이 좋은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줄어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파장 한인 학생 한인 학생들 아시안 학생 소수계 학생

2023-06-29

한인 연기 지망생 후원한 키다리 아저씨는 일본계

“한인 학생들의 재능이 뛰어나서 돕고 싶습니다. 저도 한때는 예술가를 꿈꾸던 학생이었으니까요.”   연극이나 영화계에 관심 있는 한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일본계 3세 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LA다운타운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민사소송부 어니스트 히로시게 판사(78).     한인 및 아시아계 법조계에서도 꽤 알려진 그는 최근 “연기에 재능이 있는 한인 고등학생들을 지원하고 싶다”며 LA카운티 예술고등학교와 오렌지카운티 예술고등학교 입학을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예술가, 배우, 작가, 감독 및 제작자의 개발을 지원하는 ‘아시안퍼시픽아메리칸프렌즈오브더시어터(APAFT)’를 통해 예술계 고등학생들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그는 “예전에는 연극과 연예계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며 “재능이 뛰어난 한인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맘껏 펼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그도 연극인을 꿈꾸던 학생이었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던 아시안 여배우 벳시 루의 의상을 전담했던 봉제사 어머니를 통해 영화에 아역 배우로 캐스팅된 그는 12살부터 16살 때까지 할리우드 영화와 TV시리즈물에 다양하게 출연했었다. 영화 중에는 배우 말론 브론드의 작품도 있다고 한다.     어릴 때 연기활동 경험은 법조인의 길을 걸으면서도 남가주의 대표적인 극단인 ‘센터시어터그룹(CTG)’의 이사로 18년간 몸담게 했다.   그는 CTG 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아시안 연극인들을 지원하는 APAFT를 10년 전 직접 설립했다. APAFT는 현재 남가주 50여 극장에 아시안들의 캐스팅과 아시안 관련 공연 확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히로시게 판사는 “아직도 브로드웨이 작품에서 활동하는 아시안의 비율은 3% 미만이다. 그만큼 아시안이 진출할 기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한인 2~3세들을 통해 K팝, K드라마가 더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우스코스트 레페토리 극장에서 상연하는 연극 ‘콜맨 72’도 APAFT에서 후원하고 있는 작품이다.     한인 이민세대의 갈등을 소개하는 연극으로 한인 작가 찰리 오가 쓴 연극이다. 오는 14일까지 공연하는 이 작품에는 한인 배우 폴 준, 제시카 고, 줄리 이, 륜 류가 출연하고 있다.   히로시게 판사는 “작품도 좋고 배우들도 훌륭하다. 좋은 작품인 만큼 많은 한인이 관람했으면 한다”고 한인 커뮤니티에 추천했다.     히로시게 판사는 UCLA, UC 헤이스팅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LA카운티 검찰청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1982년 법조계에 소수계 등용을 확대하던 제리 브라운 전 주지사를 통해 판사로 임명됐다. 70년대 초 일본계변호사협회(JABA) 설립 멤버이며, 부인이 한국계(미셸 김)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지망생 한인 고등학생들 한인 학생들 한인 이민세대

2023-05-09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한인 4년간 2000명 육박

전국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에 진학하는 한인이 지난 4년간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인은 의전원에 진학하는 아시아계 중 ‘톱3’에 속했다.   본지는 미국메디컬칼리지협회(AAMC)로부터 최신 입학 통계를 입수, 한인들의 진학 현황을 살펴봤다.   AAMC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2~2023)에 전국에서 의전원에 정식으로 등록한 한인은 총 533명이다. 이는 의전원 입학시험인 MCAT을 치른 뒤 AAMC가 공인한 의전원에 합격, 등록까지 완료한 경우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총 1139명의 한인이 의전원에 지원했고, 이 중 약 48%(549명)가 합격했다. 의전원에 지원한 한인 2명 중 1명이 합격한 셈이다. 한인 합격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234명)보다 여성(314명)이 많았다.   지난 회계연도 인종별 합격자는 백인이 1만7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시안이 580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흑인(1924명), 히스패닉(1517명) 순이다.     AAMC 제프리 영 디렉터는 “다민족 사회에서 의료계가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면 환자와의 관계가 밀접해지고 의료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며 “이로 인해 AAMC와 전국의 의과대학들은 소수계 학생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체 의전원 등록자(2만3810명)를 보면 4명 중 1명이 아시안이다. 그만큼 아시안의 의료계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시안 합격자만 따로 추려봤더니 인도계(2114명), 중국계(1014명), 한인(549명) 등의 순이다. 상위 3개 민족은 전체 아시안 합격자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의전원에 진학하는 한인 역시 매해 늘고 있다.   지난 2019~2020년도(472명), 2020~2021년도(468명), 2021~2022년도(510명) 등 의전원 등록자가 조금씩 늘면서 5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4년간 1900여 명의 한인이 의사가 되기 위해 의전원에 진학한 것이다.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는 “아이러니하지만 소수계 우대정책으로 인해 흑인, 히스패닉 등의 비율을 높이려다 보니 한인 등 아시아계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다”며 “그게 아니었다면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의전원에 진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시안 예비 의사들 역시 증가세다. 지난 2019~2020년도(4687명), 2020~2021년도(4803명), 2021~2022년도(5153명), 2022~2023년도(5604명)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소수계 의사 배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NN은 최근 “소수계 의사의 부족 현상은 공중 보건 문제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수계, 유색인종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계는 환자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색 인종이 같은 인종의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을 때 진료 시간이 더 길고, 만족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의대 진학 컨설팅사인 STEM 리서치 폴 정 박사는 “컴퓨터나 엔지니어링 등의 전공이 주목을 받는 시대지만 한인들 사이에서 의대 인기는 여전히 높다”며 “계속해서 의전원에 진학하는 한인들 역시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인들의 의료계 진출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회계연도(2022~2023년도) 의전원 등록자의 거주 지역을 주별로 분석해보면 캘리포니아 출신이 2740명(이중 아시안은 11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전원 합격 후 등록까지 마친 캘리포니아 거주자 중 무려 42%가 아시안인 셈이다.   이어 텍사스(1979명), 뉴욕(1706명), 플로리다(1190명)의 순으로 의전원 진학생이 배출됐다.   아시안 등록자만 보면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646명), 뉴욕(407명), 뉴저지(368명), 일리노이(255명), 미시간(20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AAMC는 이 밖에도 ▶현재 활동 중인 현역 의사 중 20%가 아시아계 ▶아시아계 의사들은 신장학, 중재 심장학, 노인 의학에 많음 ▶여성 의사의 비율이 37%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의학전문대학원 한인 합격자 아시안 합격자 한인 학생들

2023-03-19

‘프리메드’ 진학 희망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학업 준비해야

많은 한인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한다.     하얀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젓한 의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길고 터프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를 위해 고등학교에서부터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과정은 고등학교에서 과학과 수학 수업을 가장 난도 높은 것으로 수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스로에게 제일 먼저 질문해야 할 것, 그것은 바로 ‘내가 과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과학을 좋아하지 않고 잘 하지 않는다면, 의학, 간호학, 또는 약학 분야는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업 외에 좋은 경험으로는 지역 병원이나 너싱홈, 호스피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의료 분야 전문가의 일터에서 섀도잉(shadowing)을 할 수도 있다. 뉴욕주에 있는 로체스터 의대의 입학 사무처 부처장인 크리스틴 헤이 박사는 “우리는 학생들이 의료 업계가 어떤지 알기를 원한다. 닥터 섀도잉을 하거나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면 의료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의료진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프리메드(pre-med)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까? 일단 수학과 과학은 기본이다. 그러나 이들 과목 외에도 난도가 높은 수업들을 수강하면서 학업적인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의대 진학을 위한 선수 과목은 보통 생물, 화학, 물리학이다. 이들 과목을 수준 높은 AP나 IB로 듣고, 영어와 작문에서도 높은 수준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코넬 의대인 웨일 코넬 메디컬 칼리지(Weil Cornell Medical College)의 입학사무처 부처장인 닥터 케빈 홀콤에 따르면 의대 지망생들은 영어와 작문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훌륭한 의사소통 능력은 의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스킬이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추는 것 또한 의료 업계에 종사할 때 유용할 수 있다. 모국어 외에 최소 1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한다면 타인에 대한 센스, 그리고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의대 진학을 준비한다는 것은 타인을 돌보는 일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 대해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된다. 또한 환자를 가까이 대하고 그들과 교감하는 것 역시, 환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닥터 홀콤에 따르면 의사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다양한 스테이지에 놓여있는 환자들과 소통하는 경험은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고등학교에는 의료 과학과 관련된 수업이나 프로그램이 있다.     예를 들어 아칸소주에 있는 스프링데일 하이스쿨에서는 학생들이 10학년 때 ‘메디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고, 3년간 헬스 서비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과 수업에서 학생들은 CPR 자격증을 따거나 12학년 때 환자 케어 테크놀러지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지역의 의료계 종사자들 가운데 멘토를 정해서 미래의 직업에 대한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의대 진학을 고려한다면 대학을 정할 때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강한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는 대학에서 학생들은 올바른 선수 수업을 수강하고, 필요한 클리닉 경험을 쌓으며 의대 입학원서를 준비할 수 있다.     프리메드 학생들은 전공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생물, 화학, 물리학, 수학 등 필수 과목을 이수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예를 들어 로체스터 의대의 경우 학생의 40%가 비과학 분야를 전공했다. 로체스터 의대 헤이 박사는 의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열정을 쫓아 관심있는 분야를 전공하라고 조언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고등학교 프리 의대 진학 로체스터 의대 한인 학생들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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