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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내신·지적 호기심·구체적 활동…올해 아이비리그 합격생의 공통점

2024년의 모든 대학 입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입학률 등의 자료는 대부분 대학들이 발표했지만, 그 외의 세밀한 자료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한인 학생들을 위주로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다른 인종의 학생들보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이후의 정확한 데이터가 궁금하긴 하지만 우선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한인 학생들을 위주로 가장 뚜렷한 공통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1. 높은 GPA와 경쟁력 있는 클래스 선택   가장 기본적인 숫자인 성적은 대학입시의 첫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첫 관문인 GPA가 4.5 이상이었다. 또한 내신성적도 중요했지만 9학년부터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의 학업 난도가 눈에 띄게 달랐다. 예를 들어 학생이 AP Calculus AP를 듣지 않고 바로 AP Calculus BC를 듣고 다음 학년에는 MultivariableCalculus를 들어서 학업 난도를 높였다. 이때 가끔 AP Calculus AB, AP Calculus BC를 차례대로 들은 학생과 비교할 때 AP 개수가 한 과목 부족하기 때문에 석차를 걱정하는 학부모가 계시지만 석차에는 차이가 날지 몰라도 결국은 난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난도 있는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2. SAT/ ACT/ AP   점차 대학들이 SAT/ACT 시험을 다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탑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SAT/ACT 시험 점수를 옵션이라도 제출했으며 평균 점수들은 1550점 이상인 점수였다. 학생들의 AP 점수도 시험 성적이 5점이 대부분이었고 AP World History 점수는 4점이 많았다.     대학들이 SAT점수를 옵션으로 할 때는 학생들의 요소에서  다른 합격할 수 있는 점들을 더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더 높은 AP 점수와 내신성적 등 SAT 점수를 대신할 수 있는 요소들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아무리 시험 성적이 옵션이라 하여도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   3. 지적 호기심 표명   아무리 내신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표출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과목에 대한 리서치는 고등학교 과정 중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호기심을 나타낼 수 있는 액티비티이다. 물론 예전보다는 더 많은 학생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리서치에는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므로 관심이 없는 열정이 없는 학생들은 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별활동은 학생의 열정과 지적 호기심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4. 다재다능보다 구체적인 면에 집중   다재다능한 학생들은 피아노도 잘 치며, 운동도 잘하며 토론도 잘하는 학생일 수 있다. 하버드 대학에서 예전 가장 대학 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그룹의 학생들이 다재다능한 학생 유형이라고 알린 적이 있다. 이런 그룹의 학생들은 하버드 대학 교내에서의 클럽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여기저기 참여하는 학생들의 그룹으로 가장 행복하게 대학 4년을 보내는 학생들이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의 그룹도 중요하지만, 점점 경쟁들이 심해지면서 좀 더 구체적인 학생의 관심사를 좁혀서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학생상을 대학들은 원한다.     유펜에 합격한 학생 중에 환경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의 전공은 Environmental Science이며, 학생의 그림 실력을 활용하여 환경에 관련된 미술 작품들을 만들었고, 봉사활동으로는 LA City와 연결된 환경 관련 액티비티를 했으며, 회장을 맡아서 커뮤니티에 많은 봉사로 시간을 활 여한 학생이었으며 에세이 또한 자신의 뚜렷한 환경에 관련된 철학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간결하고 목소리에 힘이 있는 에세이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학생의 지원서가 모든 것이 한 방향으로 잘 초점이 맞추어진 학생이었으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보여준 구체적인 지원서였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아이비리그 호기심 지적 호기심 한인 학생들 가운데 아이비리그

2024-04-14

한국문화 체험 희망 한인 학생 모집…한미 교류 프로그램 일환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설 한인 학생들을 모집한다. 항공 요금, 숙식, 여행자 보험 등 모든 비용은 ‘1800달러’다.   LA 한인회 측은 1일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LA카운티에 사는 9~11학년 학생 ▶다양한 한국 일정을 함께 하는데 건강상 문제가 없는 학생 ▶한국 문화, 역사, 안보, 지역사회 봉사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지원자는 LA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org/ko)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자기소개서(영어와 한글), 여권 사진, 유효한 여권 사본, 재학증명서(학생증) 등을 오는 19일까지 LA한인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LA한인회가 한국 여주시, 전주시 등과 함께 진행 중인 ‘한미 한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1월에는 여주시, 전주시 등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30명이 8박 9일 동안 LA를 방문한 바 있다. 〈본지 1월17일자 A-2면〉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되는 학생들은 오는 6월 18~29일(10박 11일) 동안 서울 일대를 포함한 경기도 여주시, 전라북도 전주시 등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 방문 프로그램은 청와대, 경복궁, 재래시장, 전통문화연수원, 임진각, 병영체험, 전주전통문화고등학교 수업 참여, 모내기, 도자 체험, 수상 레포츠, 전쟁기념관, 남산 방문, 방송국 견학 등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 2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데 있어 이토록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의 여주시, 전주시, 파주시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권을 일부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에어 프레미아 브라이언 김 지점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뿌리 의식과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데 있어 우리가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인 학생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A한인회는 서류 검토 등을 거친 뒤 선정된 학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 신청자는 프로그램 성격상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참가 학생 중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뒤 귀국 일정을 변경할 경우에는 수수료(80달러)와 함께 돌아오는 시기에 따라 운임 차액(255~905달러)이 적용된다.     ▶참가문의:(323) 732-0700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국 체험 la한인회로 접수해야항공권 한인 학생들 la한인회 웹사이트

2024-04-01

한인 살해 ‘그리스도의 군사들’ 조지아서 대학생들 포섭 시도

지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집단 종교 생활(그리스도의 군사들) 중 한인 여성이 살해된 사건〈본지 9월15일자 A-1면〉과 관련, 용의자들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귀넷카운티검찰에 따르면 자칭 ‘그리스도의 군사들’ 소속인 용의자들은 조세희(당시 31세)씨를 살해한 후, 조지아주립대학 캠퍼스 등에서 또 다른 한인 학생들을 만나 포섭을 시도했다.   또, 용의자들은 계속해서 서로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며 피해 여성의 상태를 보고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귀넷카운티경찰국 안젤라 카터 수사관은 “피고인 중 한명인 이준호는 신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이들은 피해자를 벨트로 때리고 얼음 욕조에 집어넣는 모습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하나님을 찾기 위해 지난 7월 자발적으로 찾아온 것”이라고 증언한 사실도 나타났다.   용의자 중 한명인 이현지(25)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지 씨의 변호인 애슐리 맥마흔은 “의뢰인은 다른 피고인들로부터 ‘계약직 하인’ 취급을 받았다”며 “피해자인 조씨가 구금된 동안 이현지 씨는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검찰 기소장에는 용의자 중 한명이자 남자친구였던 이준호가 피해 여성을 구금한 후 이현지에게 문자 메시지로 조씨의 실신 상태를 알린 점, 조씨가 음식을 달라고 소리 지른 일, 다른 용의자인 이준현씨는 메시지 등을 통해 조씨가 다시 소리를 지를 경우 때리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겨있다.   AP통신 등은 이번 사건이 애틀랜타 지역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8일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교회는 미주 한인 사회 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필수 기관으로 한인 목회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애틀랜타한인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담임 목사는 “이번 사건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여러 사이비 또는 이단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인 교인들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이단 단체들의 운영 방식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캠퍼스 살해 학생들 포섭 조지아주립대학 캠퍼스 한인 학생들

2024-01-08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관심 높지만 티어 1 수준 활동해야 대입시에 도움

고등학교 학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National Honor Society에서 온 편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학생과  부모님들은  National Honor Society라는 무게감 있는 단체란 느낌으로  받은 편지이기 때문에 이에 관련하여 꼭 가입해야 하는지 혹은 대학 갈 때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의  질문이 많다.   ▶어떤 단체인가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 협회가 1921년 만든 단체로써 전국적인 범위로 창립 후 9년 만에 1000개의 지부로 늘어나면서 미국 내 가장 유명한 교육단체로 성장했으며 현재 50개 주에서 전 세계의 100만 명 넘는 학생이 NHS에 가입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큰 단체이다.     ▶자격 요건     장학금, 봉사, 리더십, 인성이라는 네 가지의 캐더고리를 가지고 네 가지의 원칙에 부합하는 10학년 11학년 학생들을 선정한다. 통상적으로 4.0의 최고 성적을 기준으로 3.0 이상인 학생들은 가입할 수 있으며 다른 카테고리에  따라선 조금 더 높은 성적을 요구할 수도 있다.     ▶4가지 종류와 하는 일들   1. Scholarship= 최소 성적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서비스 정신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리더와 책임감 있는 행동들, 그 외에도 성실성 등의 요구사항이 있다. 이 모든 것에 해당하는 학생이 선출된 경우 전국에서 575명이 선출되어 5625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여기서 또 24명의 결선 진출자에게는 1만625달러의 장학금과 전국에서 1명에 선출된 학생은 2만5000달러와 워싱턴DC 여행 비용이 지불된다.     2. Service=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회원 자격을 원하면 특정 봉사 시간이 필요하다. 1000시간의 학교/사회 봉사, 2만6000달러의 자선 기부, 지역 및 국가적 목적으로 1000파운드의 식품 혹은 혈액 지원.   3. Leadership= 유능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한 해결자적인 학생을 원하며 일 년 내내 수많은 행사와 콘퍼런스,State Summits에 참여하여야 한다. 학생은 조직에서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푸드뱅크의 일을 하거나 혹은 재무자의 역할로 조직의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이어야 한다.   4. Character= 학생은 타의 모범이 되는 캐릭터를 가진 학생으로 학교 내에서는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어야 하며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 타인에 대한 정직성과 예의, 관심 및 존중을 할 줄 아는 학생의 품격이어야 한다.   이렇게 다른 여러 가지의 카테고리가 있기에 학생에게 맞는 부분을 활용할 수도 있다.     ▶대학 지원서에 기재할 만큼의 가치가 있나     답은 학생의 참여도와 기여도에 따라서 다를 수가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학생이 전국적인 멤버에 선출될 경우는 당연히 가치가 있을 것이고 단지 멤버 등록에서 그치는 경우는 도움이 안 될 수 있겠다.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는 가입 회원이 있으며 그중에서 눈에 띄게 우수하지 않다면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지원하는 대학이 탑 명문 대학이면 더더욱 기존 멤버에 가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대학 합격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나     많은 한인 학생들이 받은 편지는 학생들이 일정한 회원비를 내고 아무런 활동을 안 할 경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단지 멤버로 가입할 경우 대학의 특별활동 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 즉 Top Tier 4가 되지만 앞서 열거한 4가지 카테고리의 의무들을 충족시키는 학생에게는 Top Tier 1의 특별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학 합격의 간격이 좁혀질 것이다.     많은 한인 학생들은 이런 단체에 조인을 하지 않더라도 성적이 3.0 이상의 학생이 대부분이며 많은 학생이 저마다의 특성을 살려서 봉사 또는 개인 프로젝트의 참여로 이미 많은 것을 참여하고 있는 학생이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봉사 시간과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이 NHS는 학생들의 다양한 특별활동과 함께 시간적인 밸런스를 맞추어 하기엔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며 한인학생이 이렇게 리더십을 발휘하여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기엔 넘어야 할 산이 높은 것 같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https://www.nationalhonorsociety.org/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소사이어티 내셔널 고등학교 학생들 한인 학생들 해결자적인 학생

2023-09-17

내셔널 메릿 장학금, 한인 200여명 준결승

캘리포니아주에서 200여명의 한인 학생이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NMSC)이 수여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MS)’ 준결승(semifinal)에 진출했다.   NMS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프로그램으로,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대입 지원서 작성 시 도움이 된다.   NMSC가 지난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전역의 약 2만1000개 고교에서 150만여 명의 학생이 PSAT와 내셔널 메릿 장학생 자격시험(NMSQT)을 치렀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NMSC는 이 중 7000여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남가주에서는 한인 재학생이 많은 세리토스 고등학교에서 페리 한, 로즈라인 김, 메이건 이, 태드 윤이 선정됐으며, 트로이 고교에서는 에릭 홍, 마리 김, 요하나 김, 앤드루 이 등 1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어바인 지역에서만 제러미 채, 크리스천 김 등 6개 고등학교에서 20여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뉴포트비치 세이지힐 고교의 경우 유일한 한인 재학생인 라이언 최군이 뽑혔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은 학업 성적, 학교 및 커뮤니티 활동, 리더십, 수상 경력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담은 세부 장학금 신청서, 학교 관계자의 추천서와 에세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내셔널 장학금 한인 학생들 장학금 한인 한인 재학생

2023-09-15

‘어퍼머티브’ 폐지, 톱20 대학에 큰 영향…대입서 에세이 비중 더 높아질 것 예상

연방 법원이 지난 6월 29일 발표한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폐지에 대한 한인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 어퍼머티브 액션과 한인 학생들의 대입 관계 등을 알아보고 어떻게 대학 입학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어퍼머티브 액션이란     소수계 우대 입학제도로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취지로 그동안 아시안, 흑인, 라틴계의 학생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자는 교육의 평등 정책으로 가산점 내지는 쿼터를 혜택 받는 정책이었다.     이 정책은 흑인 인권운동이 활발했던 1961년 만들어진 법으로 많은 유색인종과 여성에게도  직업의 평등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교육에도 이런 정책이 적용되면서 그동안 많은 말들이 있었고 하버드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은 법정까지 가면서 결국 위헌이란 판결이 났다.   ▶한인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40년 동안 유지되어 왔던 이런 정책이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금 우리 한인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우려가 많고 또 어떤 대입 결과들이 나올지에 대한 걱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 어퍼머티브 액션은 한인 학생에게는 조금 불리한 점도 있었다. 표면상으론 우리 한인 학생도 소수 민족이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론 흑인, 라틴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서 역차별적인 면도 있었다.     실제로 퓨어리서치 센터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어퍼머티브 액션 자체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50%이었으나 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설문 조사에서는 75%가 반대를 한 여론 조사를 보더라도 한인에게는 다소 불리한 정책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퍼머티브 액션이 위헌이라고 판결 났기 때문에 앞으로 피부색인 이유로 좀 더 유리한 혜택을 받았던 흑인이나 히스패닉에게는 다소 불리한 경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준비가 잘 된 학생에게는 흑인과 라틴계 학생의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좀 더 열린 것으로 기대된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전과 후의 대학 준비 방법   이런 오래된 정책이 사라지면서 대학 입학에 대한 혼돈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한인 학생들도 많은 기회를 제공받았던 대학 자체에서 주는 많은 혜택이 없어질 수 있지만 반면 아시안의 합격률이 좀 더 높아진다는 기대감으로 준비된 학생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렸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전에는 대학이 학생들을 선발할 때 아시안은 다른 아시안과의 경쟁 구도였고 흑인은 흑인 사이에서 다른 흑인 학생과의 경쟁을 통하여 누가 더 좋은 프로파일을 가진 학생인지 또는 히스패닉 학생은 같은 히스패닉 학생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학생들을 선출했다. 즉 같은 풀 안에서의 서로 간의 경쟁이었다   즉 아시안의그룹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아시안이 선출되고 흑인들의 그룹에서 가장 우수한 흑인들이 선출되었던 구도였다. 하지만 이제 이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이후는 대학에서의 학생 선출 방법은 인종에 상관없이 얼마나 우수한 학생인지 성적, 테스트 점수, 특별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 얼마나 학생의 프로파일이 강력한지에 따라서 전체의 학생 가운데에서 선출된다.     대법원의 결정이 효력을 발휘하는 7월 23일부터 완전히 입학 정책이 바뀌면서 이번 가을에 지원하는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런 정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대학들은 상위 20위권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일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고 그렇지 않은 대학들은 당연히 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인종 분포에 영향을 주었던 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대학은 계속해서 대학 당국의 자체적인 인구 분포 정책을 채택하여 학생들 선출할 때 다양한 인구 분포를 위하여 지역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출할 것이다.   에세이 또한 더  더 중요해졌다. 벌써 뉴욕타임스에서도 발표한 바 있는 기사들이 에세이에 더 큰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올 만큼 학생의 자신에 삶에 인종에 얼마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주요점을 말하고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세이 폐지 히스패닉 학생들 흑인 학생 한인 학생들

2023-07-09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파장] "한인 등 아시안 학생 불이익 줄어들 것"…한인 학생에 미치는 영향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 폐지에 따라 한인 학생들의 대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한인 교육계 관계자들은 연방대법원 결정의 파장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UCLA 옥성득 교수(한국기독교학)는 “동아시아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내 수업의 경우 흑인 등 소수계 학생이 늘 1~2명밖에 없어서 아쉬웠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흑인, 히스패닉 학생이 앞으로 더 줄어들 텐데 학업과 관련한 다양성 측면에서 보자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의과 대학 분야에서도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로 인한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는 “성적이 대체로 좋은 한인 학생들의 경우는 법원 결정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흑인,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상당히 불리해질 것”이라며 “팬데믹 당시 의대들이 흑인 학생을 많이 뽑았는데 성적이 안 좋고 독해력이 떨어지다 보니 의대에 진학하더라도 패스를 못 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이러한 점이 다양성을 맞추려다 생겨난 폐해”라고 말했다.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가 한인 학생들의 대입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학 진학 컨설팅사인 STEM 리서치 폴 정 박사는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는 입학 사정 시 백인 학생은 그대로 두고 흑인에게는 가산점을, 아시안 학생은 점수를 깎았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성적이 좋은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줄어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파장 한인 학생 한인 학생들 아시안 학생 소수계 학생

2023-06-29

한인 연기 지망생 후원한 키다리 아저씨는 일본계

“한인 학생들의 재능이 뛰어나서 돕고 싶습니다. 저도 한때는 예술가를 꿈꾸던 학생이었으니까요.”   연극이나 영화계에 관심 있는 한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일본계 3세 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LA다운타운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민사소송부 어니스트 히로시게 판사(78).     한인 및 아시아계 법조계에서도 꽤 알려진 그는 최근 “연기에 재능이 있는 한인 고등학생들을 지원하고 싶다”며 LA카운티 예술고등학교와 오렌지카운티 예술고등학교 입학을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예술가, 배우, 작가, 감독 및 제작자의 개발을 지원하는 ‘아시안퍼시픽아메리칸프렌즈오브더시어터(APAFT)’를 통해 예술계 고등학생들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그는 “예전에는 연극과 연예계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며 “재능이 뛰어난 한인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맘껏 펼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그도 연극인을 꿈꾸던 학생이었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던 아시안 여배우 벳시 루의 의상을 전담했던 봉제사 어머니를 통해 영화에 아역 배우로 캐스팅된 그는 12살부터 16살 때까지 할리우드 영화와 TV시리즈물에 다양하게 출연했었다. 영화 중에는 배우 말론 브론드의 작품도 있다고 한다.     어릴 때 연기활동 경험은 법조인의 길을 걸으면서도 남가주의 대표적인 극단인 ‘센터시어터그룹(CTG)’의 이사로 18년간 몸담게 했다.   그는 CTG 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아시안 연극인들을 지원하는 APAFT를 10년 전 직접 설립했다. APAFT는 현재 남가주 50여 극장에 아시안들의 캐스팅과 아시안 관련 공연 확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히로시게 판사는 “아직도 브로드웨이 작품에서 활동하는 아시안의 비율은 3% 미만이다. 그만큼 아시안이 진출할 기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한인 2~3세들을 통해 K팝, K드라마가 더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우스코스트 레페토리 극장에서 상연하는 연극 ‘콜맨 72’도 APAFT에서 후원하고 있는 작품이다.     한인 이민세대의 갈등을 소개하는 연극으로 한인 작가 찰리 오가 쓴 연극이다. 오는 14일까지 공연하는 이 작품에는 한인 배우 폴 준, 제시카 고, 줄리 이, 륜 류가 출연하고 있다.   히로시게 판사는 “작품도 좋고 배우들도 훌륭하다. 좋은 작품인 만큼 많은 한인이 관람했으면 한다”고 한인 커뮤니티에 추천했다.     히로시게 판사는 UCLA, UC 헤이스팅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LA카운티 검찰청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1982년 법조계에 소수계 등용을 확대하던 제리 브라운 전 주지사를 통해 판사로 임명됐다. 70년대 초 일본계변호사협회(JABA) 설립 멤버이며, 부인이 한국계(미셸 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일본 지망생 한인 고등학생들 한인 학생들 한인 이민세대

2023-05-09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한인 4년간 2000명 육박

전국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에 진학하는 한인이 지난 4년간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인은 의전원에 진학하는 아시아계 중 ‘톱3’에 속했다.   본지는 미국메디컬칼리지협회(AAMC)로부터 최신 입학 통계를 입수, 한인들의 진학 현황을 살펴봤다.   AAMC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2~2023)에 전국에서 의전원에 정식으로 등록한 한인은 총 533명이다. 이는 의전원 입학시험인 MCAT을 치른 뒤 AAMC가 공인한 의전원에 합격, 등록까지 완료한 경우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총 1139명의 한인이 의전원에 지원했고, 이 중 약 48%(549명)가 합격했다. 의전원에 지원한 한인 2명 중 1명이 합격한 셈이다. 한인 합격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234명)보다 여성(314명)이 많았다.   지난 회계연도 인종별 합격자는 백인이 1만7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시안이 580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흑인(1924명), 히스패닉(1517명) 순이다.     AAMC 제프리 영 디렉터는 “다민족 사회에서 의료계가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면 환자와의 관계가 밀접해지고 의료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며 “이로 인해 AAMC와 전국의 의과대학들은 소수계 학생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체 의전원 등록자(2만3810명)를 보면 4명 중 1명이 아시안이다. 그만큼 아시안의 의료계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시안 합격자만 따로 추려봤더니 인도계(2114명), 중국계(1014명), 한인(549명) 등의 순이다. 상위 3개 민족은 전체 아시안 합격자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의전원에 진학하는 한인 역시 매해 늘고 있다.   지난 2019~2020년도(472명), 2020~2021년도(468명), 2021~2022년도(510명) 등 의전원 등록자가 조금씩 늘면서 5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4년간 1900여 명의 한인이 의사가 되기 위해 의전원에 진학한 것이다.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는 “아이러니하지만 소수계 우대정책으로 인해 흑인, 히스패닉 등의 비율을 높이려다 보니 한인 등 아시아계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다”며 “그게 아니었다면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의전원에 진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시안 예비 의사들 역시 증가세다. 지난 2019~2020년도(4687명), 2020~2021년도(4803명), 2021~2022년도(5153명), 2022~2023년도(5604명)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소수계 의사 배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NN은 최근 “소수계 의사의 부족 현상은 공중 보건 문제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수계, 유색인종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계는 환자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색 인종이 같은 인종의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을 때 진료 시간이 더 길고, 만족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의대 진학 컨설팅사인 STEM 리서치 폴 정 박사는 “컴퓨터나 엔지니어링 등의 전공이 주목을 받는 시대지만 한인들 사이에서 의대 인기는 여전히 높다”며 “계속해서 의전원에 진학하는 한인들 역시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인들의 의료계 진출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회계연도(2022~2023년도) 의전원 등록자의 거주 지역을 주별로 분석해보면 캘리포니아 출신이 2740명(이중 아시안은 11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전원 합격 후 등록까지 마친 캘리포니아 거주자 중 무려 42%가 아시안인 셈이다.   이어 텍사스(1979명), 뉴욕(1706명), 플로리다(1190명)의 순으로 의전원 진학생이 배출됐다.   아시안 등록자만 보면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646명), 뉴욕(407명), 뉴저지(368명), 일리노이(255명), 미시간(20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AAMC는 이 밖에도 ▶현재 활동 중인 현역 의사 중 20%가 아시아계 ▶아시아계 의사들은 신장학, 중재 심장학, 노인 의학에 많음 ▶여성 의사의 비율이 37%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중국 의학전문대학원 한인 합격자 아시안 합격자 한인 학생들

2023-03-19

‘프리메드’ 진학 희망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학업 준비해야

많은 한인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한다.     하얀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젓한 의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길고 터프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를 위해 고등학교에서부터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과정은 고등학교에서 과학과 수학 수업을 가장 난도 높은 것으로 수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스로에게 제일 먼저 질문해야 할 것, 그것은 바로 ‘내가 과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과학을 좋아하지 않고 잘 하지 않는다면, 의학, 간호학, 또는 약학 분야는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업 외에 좋은 경험으로는 지역 병원이나 너싱홈, 호스피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의료 분야 전문가의 일터에서 섀도잉(shadowing)을 할 수도 있다. 뉴욕주에 있는 로체스터 의대의 입학 사무처 부처장인 크리스틴 헤이 박사는 “우리는 학생들이 의료 업계가 어떤지 알기를 원한다. 닥터 섀도잉을 하거나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면 의료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의료진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프리메드(pre-med)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까? 일단 수학과 과학은 기본이다. 그러나 이들 과목 외에도 난도가 높은 수업들을 수강하면서 학업적인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의대 진학을 위한 선수 과목은 보통 생물, 화학, 물리학이다. 이들 과목을 수준 높은 AP나 IB로 듣고, 영어와 작문에서도 높은 수준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코넬 의대인 웨일 코넬 메디컬 칼리지(Weil Cornell Medical College)의 입학사무처 부처장인 닥터 케빈 홀콤에 따르면 의대 지망생들은 영어와 작문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훌륭한 의사소통 능력은 의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스킬이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추는 것 또한 의료 업계에 종사할 때 유용할 수 있다. 모국어 외에 최소 1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한다면 타인에 대한 센스, 그리고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의대 진학을 준비한다는 것은 타인을 돌보는 일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 대해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된다. 또한 환자를 가까이 대하고 그들과 교감하는 것 역시, 환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닥터 홀콤에 따르면 의사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다양한 스테이지에 놓여있는 환자들과 소통하는 경험은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고등학교에는 의료 과학과 관련된 수업이나 프로그램이 있다.     예를 들어 아칸소주에 있는 스프링데일 하이스쿨에서는 학생들이 10학년 때 ‘메디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고, 3년간 헬스 서비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과 수업에서 학생들은 CPR 자격증을 따거나 12학년 때 환자 케어 테크놀러지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지역의 의료계 종사자들 가운데 멘토를 정해서 미래의 직업에 대한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의대 진학을 고려한다면 대학을 정할 때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강한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는 대학에서 학생들은 올바른 선수 수업을 수강하고, 필요한 클리닉 경험을 쌓으며 의대 입학원서를 준비할 수 있다.     프리메드 학생들은 전공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생물, 화학, 물리학, 수학 등 필수 과목을 이수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예를 들어 로체스터 의대의 경우 학생의 40%가 비과학 분야를 전공했다. 로체스터 의대 헤이 박사는 의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열정을 쫓아 관심있는 분야를 전공하라고 조언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고등학교 프리 의대 진학 로체스터 의대 한인 학생들

2022-11-20

일리노이대에 한인 성 딴 상 생긴다…신태량씨 2백만불 쾌척에

1857년 개교한 일리노이주립대학에 한인의 성을 딴 시상 프로그램이 생긴다.   상의 이름은 ‘신 휴머니테리안 어워드(Shin Humanitarian Award)’로, 식품회사 ‘스웨거 푸드’를 운영하는 신태량(80) 대표의 성을 땄다.   대학은 앞으로 인권보호, 환경문제, 성차별 이슈 등 모범적인 휴머니티를 실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 학생들을 위한 연설 기회도 준다. 아직 자세한 수상 계획과 상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립대는 신 대표가 최근 모교에 기부한 200만 달러로 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서로를 존중하는 휴머니티를 실천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찼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경남 마산 출신인 그는 부산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식품공업에서 근무했다. 1974년 아내 안유현씨와 미국에 이민해 시카고의 한 식품업체 연구소에서 일했다. 4년 만에 시카고의 버논힐스에서 스웨거 푸드를 창업했고 현재 크래프트, 프리토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중서부 지부 회장을 지낸 그는 이공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KSEA 내 3만5000달러를 기부해 ‘신태량·신유현 스칼라십’을 설립했다.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을 맡아 한인사회에 봉사도 했다.일리노이대 한인 시카고 한인회 한인 학생들 시상 프로그램

2022-10-11

한인 12학년 10명 중 8명 "대학 선택 때 간판 중시"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미국 내 한인 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기관 평가 업체 ‘니치’는 6일 ‘2022 고등학교 시니어 등록 조사’ 결과를 발표, “12학년 한인 학생의 83%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 인지도 등 ‘대학의 브랜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니치에 따르면 대학의 명성, 인지도 등이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학생을 민족별로 보면 중국계(85%), 인도계(84%), 한인·베트남계(각각 83%) 등의 순이었다. 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인(53%), 아메리칸 원주민(46%), 전체 평균(62%) 등에 비해 학교 간판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니치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한인, 필리핀계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앞서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 인도계 학생들은 대학 원서 제출전에 대학 리더십들로부터 진학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선택에 앞서 관련 정보 등을 조사하는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대학 웹사이트를 살펴봄(88%)’ ‘각종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조사(78%)’ ‘대학에 직접 방문(59%)’ 등이라고 답했다.     한인 학생들의 절반 이상(51%)은 대학 입시 시험인 SAT, ACT, CLT(Classic Learning Test) 결과 등을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학에만 제출했다(22%)’ ‘시험은 봤지만 제출하지 않았다(11%)’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16%)’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대학 입시 시험 결과를 대학에 제출했다는 응답을 민족별로 나눠보며 히스패닉(22%), 흑인(30%), 아메리칸 원주민(35%), 백인(44%) 등은 한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한인 학생들은 대학 측과 소통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이메일(65%), 문자메시지(40%), 화상 채팅(36%) 등을 선호했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2학년 학생의 59%가 5개 이상 대학에 지원 ▶10개 이상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26% ▶학생 4명 중 1명(24%)은 12학년 여름 방학 전에 대학 선택 ▶11학년이 되기 전부터 진학할 대학을 조사한 학생은 17% ▶15%의 학생이 5회 이상 대학에 직접 방문 ▶84%의 학생이 대학 선택 시 캠퍼스의 다양한 학생 구성이 매력적으로 여겨짐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집에서 4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길 원했다.   한편, 니치는 전국 12학년 학생 2만186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6월 12일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7회째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 학생 한인 학생들 대학 선택 한인 고등학생

2022-09-06

"빈 캔 모아 장애인 도와요"

라틴계 장애인들을 돕는 비영리재단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대표 루벤 허난데즈)'은 지난달 27일 연례 뱅큇을 열고 UDLA 활동을 돕는 청소년 단체 '한인청소년협회(KAYP)' 회원들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50여명의 학생이 대통령 봉사상 외에 연방하원의원상, 주하원의원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 사무실의 에릭 문 보좌관이 나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LA와 밸리 지역으로 나눠 봉사하고 있는 KAYP는 UDLA 회원들과 함께 거리청소, 지역 커뮤니티의 범죄예방을 홍보하는 '내셔널 나이트 아웃'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빈 캔과 플라스틱병을 모아 판매해 이를 UDLA 운영기금으로 후원한다. 이밖에 지난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한인타운 내 양로원을 방문해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등 한인 커뮤니티 봉사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루벤 허난데즈 대표는 "한인 학생들이 열심히 봉사해 감사하고 기쁘다. KAYP를 통해 뛰어난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이들이 미래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연화 기자라틴계 장애인 라틴계 장애인들 한인 학생들 피플 라틴계

2022-09-01

"글쓰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올해 램버트고교를 졸업한 이진우군이 최근 '2022 스콜라스틱 아트 & 라이팅 어워드'(Scholastic Art & Writing Awards)의 '2022년 아메리칸 보이스 어워드 작문부분'에서 한인 최초로 수상했다.   스콜라스틱 아트 & 라이팅 어워드는 창의적인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대회로 미국내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군은 '그 물고기와 새'(the fish and the bird)라는 제목의 작문으로 전국 50여명에게 수여하는 골드 메달 탑5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 이 작문은 학업스트레스를 겪는 한인 학생들의 고민들을 잘 녹여냈다. 작문 내에는 '추석', '소주', '육개장' 등 한국적인 내용도 다소 포함됐다.   이 군은 지난 10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학업경쟁이 심한 램버트고교에 다니고 있는데, 학생들 특히 아시안, 한인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아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살때부터 글 쓰는 게 취미였다는 이 군은 9학년 때부터 지역 대회에 참가해 입상했고, 11학년과 12학년 연속으로 금상(Gold Key)을 수상해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 군은 기자에게 향후 '글쓰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듀크대학에 입학하는데,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사가 되려는 이유를 묻자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댔다. 그는 "전문의가 되면 경제적·시간적인 여유가 생길 것 같다"라며 "그 시간에 나만의 소설을 쓰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의사 램버트고교 라이팅 어워드 한인 학생들 스콜라스틱 아트

2022-08-11

UC계 ‘가주 신입생’ 사상 최대…한인 2839명 합격률 75.7%

올가을 UC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UC 총장실이 10일 발표한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가주 출신은 지난해보다 1045명(1.2%) 증가한 8만5268명에게 합격 통지서가 발송됐다.     〈표 참조〉   반면 타주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도 대비 각각 5359명(19%)과 2442명(12.2%)이 줄어든 2만2798명과 1만7531명이 합격했다.     이런 결과는 최근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버클리와 UCLA는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 300~400명의 신입생을 추가로 등록시킬 계획으로 알려져 실제 가주 출신 합격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클리 캠퍼스는 현재 전년도의 1만484명에서 34명만 추가했으며, UCLA는 54명이 늘어난 8423명만 합격시켰다. 이와 관련 UCLA의 유론다 코프랜드-모건 등록 담당 부학장은 “더 많은 가주 학생들이 UC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캠퍼스들도 추가 합격을 고려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경우 전년도보다 2637명이 감소한 2만3776명이 합격했으며, 어바인은 지난해보다 253명이 적은 1만5460명만 합격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지난해 2만1740명에서 올해 2만107명으로 줄었다. 이들 캠퍼스는 학생들의 등록 현황을 지켜본 후 추가 입학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UC 신입생의 특징을 보면 합격자의 43.8%가 소수계 및 다인종 출신으로 파악돼 캠퍼스 내 인종 구성이 훨씬 다양해졌음을 알렸다. 전체 합격자의 37.3%는 라틴계 학생들로, 3년 연속 가장 많은 그룹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아시안이 35%, 백인 18.6%, 흑인 5.7% 순이다.   한인 학생들의 합격자 수도 전년 대비 늘었다. 전체 지원자 3751명 중 75.7%인 2839명이 합격했다. 한인 합격률은 인도/파키스탄계(81.1%), 중국계(76.7%)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인도/파키스탄계의 경우 7596명의 지원자 중 6163명이 합격했으며, 중국계는 지원자 1만2079명 중 9268명이 합격했다.   한인 편입생의 경우 전체 853명이 지원해 671명이 합격하며 78.7%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편입 합격률은 전년도(75.2%)보다 올랐지만, 합격자 수는 22명이 적다. 가주 전체 편입생은 가주 출신이 2만4913명, 타주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은 각각 369명과 2336명으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합격자 사상 출신 합격자들 최대한인 학생 한인 학생들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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